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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배달앱 ‘대구로’ 출시 70여일 만에 주문액 1000억원 돌파

등록 2021.12.01 14: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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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청 전경. 뉴시스DB. 2021.12.0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대구시청 전경. 뉴시스DB. 2021.12.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형 민간 배달앱에 맞서 불공정한 거래 환경을 개선하고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대구로’가 출시 두 달 반 만에 주문액 100억을 돌파하며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지역 대표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배달업계의 독점적 구조 개선·소상공인의 부담 가중 완화를 위한 대안으로 시작한 ‘대구로’가 지난 9월 중순께 출시한 지 채 100일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안에 시민들의 관심과 이용으로 전국 공공배달앱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배달앱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당초 목표 가입자 10만명, 가맹점 5000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올 연말까지 가입자 20만명, 가맹점 1만개로 목표를 당초 대비 두 배로 재설정했다.

대구시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 경감, 무료광고 서비스 제공,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실시간 정산, 매출 50만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가맹점을 늘려 왔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 재주문 쿠폰, 최대 10% 할인 구매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 CGV영화할인 이벤트, BC카드 청구 할인 제공 등 착한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제공했다.

지난달 29일 기준(누적) ‘대구로’ 가입 회원수는 15만1299명, 가맹점은 8739개, 주문건수 58만8556건, 주문금액 131억9300만원, 일평균 주문이 5700여 건으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가맹점은 최소 7억6000만원에서 최대 15억원의 수수료 경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대구로’ 출시 100일을 기념해 12월 한 달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이벤트에 온·오프라인으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용자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ESG실현을 위한 대구형 배달 플랫폼 만들기’ 시민 참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사회적 가치를 담은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대구로’ 활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초기의 성공적인 시행을 기반으로 ‘대구로’의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로컬푸드, 택시호출, 전통시장 장보기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생활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려와 기대 속에서 출발한 ‘대구로’가 초기의 성공적 안착에 만족하지 않고, 배달업계의 독점적 구조 개선과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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