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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동작물 출하량·가격 빅데이터로 예측한다

등록 2021.12.26 09:00:00수정 2021.12.26 15: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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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마늘, 당근 등 6종…최장 3개월 이후 시점 예측

수급 및 가격 불안정 등에 선제적인 대응 가능할 전망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세계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올해 첫 수확한 채소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세계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올해 첫 수확한 채소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주요 월동작물의 출하량과 가격 예측이 가능해지면서 수급 및 가격 불안정 등에 선제적인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농업 빅데이터 수집·활용체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산물 수급·가격 예측 알고리즘 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도출한 분석 결과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26일 밝혔다.

양배추, 마늘, 당근, 브로콜리, 양파, 월동무 등 6종의 월동작물을 대상으로 출하량, 도매가 일별 데이터, 품목별 수출입 가격·중량, 기후 데이터 등의 현황과 국내외 변동요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뒤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일주일 정도 기간의 가격 예측 정보를 제공하거나 소비자나 유통업 종사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한 예측 모델은 최장 3개월 이후 시점의 예측치를 농업종사자의 관점에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스템 기반의 상시 예측 정보 제공을 통해 월동작물의 수급 및 가격의 불안정을 사전에 감지해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제주데이터허브를 통해 직관적인 형태로 농업종사자 등 민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예측 모델을 지속적으로 보완·개량해 나갈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디지털 융합과 및 식품원예과, 친환경농업정책과 등 도 유관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월동작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의사결정과 위기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행정 혁신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체감형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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