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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한방' 없었던 한덕수 청문회 2라운드…증인들 '입' 촉각

등록 2022.05.03 07:00:00수정 2022.05.03 07: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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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료 미제출 비난 이어져…국힘 "부족한 점은 증인 신문 통해"

류열 에쓰오일 사장, 정계성 김앤장 변호사, 강선자 관장 등 증인

사외이사 겸직, 고액 고문료, 배우자 그림판매 등 증인의 증언 주목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3일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첫날 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한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비난을 받은 한 후보자는 증인들의 증언으로 부족한 점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의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증인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자칫 한 후보자에게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류열 에쓰오일 사장, 정계성 김앤장 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강선자 일조원갤러리 관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증인들은 각각 ▲에쓰오일 사외이사 겸직 ▲김앤장 고액 고문료 ▲배우자 그림판매 등 한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전날(2일)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비난했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법률이 정하는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권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고, 국회와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간사인 배진교 의원도 "후보자는 마치 모든 자료를 다 성실히 낸 것처럼 보도자료를 냈는데, 배우자에 대한 것은 변함없이 개인정보 미동의로 제출이 안 됐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증인의 답변을 통해 민주당의 의혹을 해결할 수 있다고 대응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지난 달 26일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되자 민주당이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난 과거의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구할 수가 없는 것들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 때문에 바로 김앤장 담당 변호사들을 증인으로 신청해 채택이 된 상태다. 부족한 점은 증인 채택, 증인 신문을 통해서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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