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심우정 인천지검장 취임 "직접 수사 축소되면 사법통제 더 엄격하게"

등록 2022.06.27 14:43: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어떤 경우에도 국민들께 최상의 사법서비스 제공 의무"

associate_pic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심우정 신임 인천지검장이 27일 인천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지검 제공) 2022.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심우정(51·사법연수원 26기) 신임 인천지검장이 27일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직접 수사 범위가 축소된다면 한층 사법통제를 엄격히 함으로써 결코 법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는 형사사법절차를 흔들림 없이 유지함으로써 범죄로부터 내 이웃과 공동체를 지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시행된 형사사법절차에 따라 보완수사결정된 사건의 처리가 지연되는 등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곧 시행될 형사소송법 등의 개정 절차나 그 내용이 합헌인지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 절차가 남아 있으나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들께 최상의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발인의 이의제기권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더욱 철저하게 불송치 사건을 검토해 공익 신고된 고발 사건 등이 암장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권보호와 정의실현을 위해 맡은 업무를 자기 일, 가족의 일처럼 정성을 기울여 처리해 주길 바란다"면서 "절차가 적법하고, 결과가 공정한 것은 물론이고 그 과정에서 일생의 큰일을 겪고 있는 사건관계인들에게 존중과 배려의 자세를 갖추고 업무에 정성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실력 없이 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수사나 사법통제, 공소유지 등 어느 분야든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정확하게 증거를 수집·판단하고, 법률을 적용해 사건의 실체를 꿰뚫어 봐야 범죄자가 법망을 빠져나가거나 억울한 피의자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검찰의 권한은 국민이 부여한 것이지만, 검찰의 역할은 우리의 사명감과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자기 일처럼 사건을 처리하고자 하는 사명감, 누구보다도 뛰어난 전문가가 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우리 인천지검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심 지검장은 충남 공주시 출신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최근까지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또 검찰의 수사권을 대폭 축소하는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부패수사할 수 있는 총량이 줄어드는 게 과연 맞는 부분인지 언론과 국민이 판단해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