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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두 집 중 한 집 고령 가구주…독거노인도 3배 증가(종합)

등록 2022.06.28 12: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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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2020~2050년 장래가구추계 발표
65세 이상 가구주 467만→1137만…2.5배↑
전체 가구주 중 고령 비중 22.4%→49.8%
1인 가구 중 고령 비중 51.6%로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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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한 어르신이 횡단보도에 서 있다. 2022.04.14. livertrent@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인구절벽에 부딪힌 대한민국의 30년 뒤 가구 구성을 보면 2가구 중 1가구는 65세 이상 노인이 가구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고령화 여파 탓인데 혼자 사는 65세 이상 고령 노인 수도 지금보다 3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2020~2050년'에 따르면 2050년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 수는 1137만5000가구다.

이는 2020년(464만가구)보다 2.5배 증가하는 것으로, 전체 가구 중 고령자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2.4%에서 49.8%까지 상승해 절반이 고령자 가구가 되는 셈이다.

고령자 가구 중 혼자 사는 노인 가구도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는 161만8000가구(34.9%)에서 2050년 467만1000가구(41.1%)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중 부부가 함께 사는 가구도 2020년 161만 가구(34.7%)에서 2050년 395만8000가구(34.8%)로 30년 간 2.5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1인 가구 중에서도 65세 이상 노인 가구주 비중도 2020년 25.0%(162만 가구)에서 2050년에는 절반이 넘는 51.6%(467만 가구)까지 치솟는다. 2020년에는 1인 가구 중 20대 비중이 18.8%로 가장 높지만 2050년에는 70대가 18.4%로 최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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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통계청, 2020~2025년 장래가구추계.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령화 추세로 가구주 중위연령도 2020년 52.6세에서 2050년 64.9세로 12.3세나 높아질 전망이다.

2020년에는 남녀 가구주 모두 50대 가장 많았지만 2050년에는 남자 가구주는 70대가 12.5%로 가장 많고, 여자 가구주는 80세 이상이 8.8%로 가장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가구 변화에 있어 미혼 가구나 1인 가구의 분화 속도가 조금 더 빨리졌고, 인구 고령화 속도도 기대여명이 늘면서 더 빨라졌다"며 "전반적으로 고령인구 변화에 의해서 모든 가구가 고령 쪽에서 많이 늘어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노인 가구 증가 속도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도 매우 빠른 편이다.

2020년 기준 전체 가구 중 노인 가구 비중은 한국 22.4%, 영국 29.1%, 일본 38.2%로 한국이 가장 낮지만 2050년에는 한국 43.1%, 영국 36.2%, 일본 44.2%로 한국이 영국을 추월해 일본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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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통계청 2020~2025년 장래가구추계. *재판매 및 DB 금지



2050년까지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有配偶) 가구주는 2020년 대비 15.4%포인트(p) 줄어드는 반면, 결혼하지 않은 가구주는 10.0%p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 가구주의 혼인 상태는 유배우 60.7%(1258만 가구), 미혼 16.9%(407만 가구), 사별 11.3%(210만 가구), 이혼 9.4%(198만 가구) 순이다.

2050년에는 유배우 45.3%(1034만5000가구), 미혼 29.6%(676만 가구), 이혼 14.0%(320만6000가구), 사별 11.1%(253만9000가구) 순으로 바뀐다. 유배우는 7.4%p 줄고, 미혼은 9.0%p 늘어난다.

가구별 가구원수에 있어서도 1~2인 가구 비중은 갈수록 늘어 2020년 59.2%에서 2050년 75.8%로 증가할 전망이다. 2050년까지 1인·2인 가구는 연평균 각각 8만6000가구, 8만3000가구씩 증가하면서 4가구 중 3가구는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는 연평균 각각 6만2000가구, 2만2000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50년까지 1인 가구(8.4%p)와 2인 가구(8.2%p)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반면, 4인 가구 비중(-9.6%p)이 가장 많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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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어르신들이 무료배식을 받은 뒤 식사하고 있다. 2021.07.15. dadazon@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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