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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경기남부권 단체장 취임식 줄줄이 취소

등록 2022.06.30 2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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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화성시, 오후 5시까지 누적강수량 246.5㎜ 기록
서수원 중고차 매매단지 침수돼 차량 100여대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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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중고차 매매단지의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22.06.30. jhope@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30일 하루 동안 경기남부 지역에 최고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1일 자정을 기해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6·1지방선거 당선자들이 잇따라 취임식을 취소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취임행사 '맞손신고식'을 취소했다.

김 당선인은 취임식 대신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민선 8기 경기도지사로서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피해상황 점검과 재난 대응 공무원 격려 등 재난사항 대처에 집중한다.

타운홀미팅, 소통회 등 예정됐던 도민 소통행사는 이후 일정을 다시 잡아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 당선인도 지난 29일부터 이틀 동안 이어진 국지성 호우로 인해 시내 곳곳에서 시민 피해가 발생하자 1일 진행하려던 취임식을 전면 취소했다.

이 당선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민선 8기의 시작을 알리는 취임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상황을 파악하고 빠른 대책을 논의하는 일이라 판단했기에 취임식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추후 시민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도 폭우로 주민 피해가 나오자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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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구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 당선인은 취임식 취소에 따라 1일 오전에 현충탑을 참배한 후 곧바로 재난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재난관련 공무원들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당선인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민, 어민, 상공인,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시의 관련 부서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31개 시·군에는 평균 170㎜가 넘는 장맛비가 내렸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화성으로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이 246.5㎜에 달했다. 이어 수원 219.5㎜, 안산 214.5㎜, 광주(경기) 200.5㎜ 등이다.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10시께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중고차 매매단지 일부가 침수돼 100여 대에 달하는 중고차량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 체제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2단계에서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도와 31개 시·군 6500여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인명피해우려지역 1362개소, 침수우려 취약도로 129개소, 야영장 17개소 등을 미리 살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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