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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에게 7년간 금전 지원·거짓방송" 폭로 법정공방

등록 2022.07.11 1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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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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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레이싱모델 출신 지연수(42) 측이 거짓 방송과 금전 지원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관계자는 11일 뉴시스에 "지연수씨는 KBS 2TV 예능물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린 남성 A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맞고소한 상태"라며 "사생활이라서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A씨가 법적으로 안 되니 지연수씨를 난처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연수씨가 방송에서 밝힌 것처럼 힘들게 산 것은 맞다"며 "'지연수씨가 거짓방송을 한다', A씨가 '지연수씨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법으로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수는 전날 방송한 자본주의학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자본주의식당 창업주 모집 면접에서 "월세 살고 있다. 총 4번 이사했고, 이번까지 포함하면 5번이다. 결혼생활 할때도 10번 안 되게 이사했다. 아들이 다섯살 때 어린이집 갔다와서 치킨을 사달라고 했다. 근데 2만원이 없어서 못 사줬다"며 눈물을 보였다. 녹화 전주에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며 "프로그램, 광고로 번 돈을 지금까지 만원 한 장 허투루 안 쓰고 모아 빚을 상환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날 시청자게시판에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가 왜 이럴까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연수는 매번 방송에서 신용불량자, 마스크 공장 알바 등 시청자들에게 동정심이 생기도록 눈물로 발언했다. 신용불량자인 부분을 엄청 부각시키지만 본인 과거 행적과 명품 운동화, 옷에 관한 의혹은 어떠한 해명이 없다"고 썼다. "EBS '파란만장' 녹화 4시간을 앞두고 방송사 사정으로 결방한다는 내용이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처했으며, 결방한 녹화분은 방송 회차에서 삭제됐다"며 "지연수의 과거 행적과 본인의 잘못된 폭로로 만신창이가 된 한 사람의 처가 케이블 방송 출연은 묵인했으나, '지상파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송국에 전화로 사연을 보냈다. 방송국은 내부 검증 후 결방하고 회차분에서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난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서 특정기관에 발언,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 현재 억울함을 법에 호소하고 있다. 공영 방송인 KBS에서 출연자 검증없이 방송한다면 또 다른 희생자,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출연자 과거 행적 검증과 현재 진행사항 확인 등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현명한 검토를 간곡하게 요청한다."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31)와 11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6년 여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민수가 있다. 두 사람은 4월 첫 방송한 TV조선 예능물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서 2년 여만에 다시 만났지만, 재결합하는 데 온도 차를 보였다. 결국 일라이는 미국으로 떠났고, 1일 방송을 끝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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