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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등록 2022.08.05 05: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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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숭이두창 감염자 6671명 집계

[CDC=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이 2003년 전자현미경 사진은 프레리도그(Prairie dog) 발병과 관련된 인간의 피부 표본에서 얻은 것으로, 성숙한 타원형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왼쪽과)와 원모양의 미성숙한 바이러스(오른쪽)가 찍혀 있다. 2022.07.25.

[CDC=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이 2003년 전자현미경 사진은 프레리도그(Prairie dog) 발병과 관련된 인간의 피부 표본에서 얻은 것으로, 성숙한 타원형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왼쪽과)와 원모양의 미성숙한 바이러스(오른쪽)가 찍혀 있다. 2022.07.25.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자비에 베케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 단계로 대응할 준비가 됐다"며 "모든 미국인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NBC뉴스는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긴급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고, 보건 기관들은 원숭이두창 사례와 백신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며 "백신 보급을 가속화하고, 의사들이 치료를 위해 처방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PHEIC는 WHO가 내리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요청이다.

원숭이두창 유행이 시작되고 전 세계적으로 2만6200여명이 넘는 감염이 확인됐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6671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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