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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마른 바이오, 잇달아 유상증자로 재원 조달

등록 2022.09.27 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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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가 "주가 하락 우려…유증 후 호재있는지 주의깊게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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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바이오 투자 심리의 위축 속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재원 조달을 위해 잇달아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다.

제넥신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1000억원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주당 1만7250원에 신주 579만7102주가 발행된다.

제넥신은 보통주 1주당 0.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계획도 발표했지만 다음 날인 오늘(27일) 현재 주가가 전일 대비 11.91% 하락 중이다.

회사는 유증으로 확보된 자금을 자궁경부암 치료용 백신으로 개발 중인 'GX-188E'의 3상 등 임상연구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유증으로 확보된 자금은 대부분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며 "GX-188E의 경우 국내 조건부 허가 신청 및 그에 따른 3상 진입에 대비하고자 하고, 면역항암제 GX-I7 임상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큐어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6490원이며,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232만6650주다.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의 절반 이상은 채무 상환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이번 유증 자금을 ▲채무상환 477억원 ▲시설자금 223억원 ▲운영자금 10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공시 다음 날인 지난 20일 아이큐어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달 오스코텍도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총 발행주식의 20.32%인 640만주가 새로 발행된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단행하는 주주 대상 유상증자다.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4개의 임상 및 전임상 파이프라인 과제에 우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DB증권 이명선 연구원은 "기업이 주주배정 유증을 하는 목적은 통상 최대주주의 지분율 확보 혹은 다른 기관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인데 최근에는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고 조달되더라도 원하는 수준만큼 확보되지 않은 이유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증 후 호재거리가 있는지 유의해야 봐야 한다"며 "주주배정 유증으로 주가 하락 후 더 플러스되는 이익이 없다면 주가는 더 떨어질 수 있어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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