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큐리언트 잇단 거래 재개…코오롱티슈진 운명은?
25일 상폐 여부 가르는 기심위 개최
회사 "열심히 준비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보사케이주(인보사)'사태로 논란이 있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가 결정된 5일 서울 코오롱 마곡사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4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에 이르면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2020.11.05.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05/NISI20201105_0016862809_web.jpg?rnd=2020110513515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보사케이주(인보사)'사태로 논란이 있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가 결정된 5일 서울 코오롱 마곡사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4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에 이르면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2020.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들이 잇달아 거래 재개에 성공하며 이달 심판대에 오르는 코오롱티슈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년 5개월 동안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2일 회의에서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3일 주식 매매 거래가 재개됐다. 장 초반 1만85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터치하며 급등하는 모양새다.
앞서 신라젠은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5월부터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돼, 2년5개월 간 묶여 있었다. 2020년 11월 기업심사위원회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지만 개선 기간 종료 후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올해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다시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개선 기간을 부여하면서 위원회는 ▲R&D 임상 책임 임원 채용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고, 신라젠이 이들 과제를 수행하며 거래 재개에 성공했다.
항암 신약개발 기업 큐리언트도 1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2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했지만 작년 5월 상장요건 중 분기 매출액 3억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주권 거래가 정지된 후, 이달 7일 재개됐다.
헬스케어 부자재 기업 휴엔엠씨도 11일 거래를 재개했다.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지 2년 4개월만이다. 영업 지속성과 재무건전성 등 개선을 인정받았다.
이제 관심은 3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코오롱티슈진에 쏠린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가르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횡령·배임 혐의 발생 등으로 작년 8월 열린 기심위에서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지난달 코오롱티슈진의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로 이번 기심위에서 상폐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 2019년 미국에서 임상 3상 중이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며 2019년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후 작년 12월 인보사의 무릎 골관절염 미국 임상 3상의 투약을 재개하며,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보사 고관절 골관절염 임상 2상계획도 승인받았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거래 재개 여부를 전망할 순 없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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