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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도 ‘반려동물’ 시대…진단부터 치료제 개발 활발

등록 2022.12.02 13: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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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양제 넘어 치료제 개발 속속
진단키트 기업, 반려동물 진단키트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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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영양제 등 보조제 출시에 이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반려동물의 당뇨병이나 뇌수막염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P16001’의 안전성이 반려동물 대상 연구에서 확인됐다며, 반려동물 대상 의약품으로도 개발키로 결정했다.
 
당뇨병 반려견에 인슐린 및 DWP16001 투약을 1년에 걸쳐 장기 적용한 결과, 안전성 및 혈당조절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당뇨 반려견의 경우 투여 용량에 민감한 인슐린 제제 특성상 과량 투여 시 저혈당 쇼크 및 케톤산증 등의 부작용이 있고, 소량 투여 시에는 혈당 조절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DWP16001이 반려견 당뇨 치료제로 출시된다면 최초의 먹는 반려동물 당뇨 치료제로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먹는 치료제가 없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이하 제다큐어)이 최근 반려견 뇌수막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추가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제다큐어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발굴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으로, 항염증·항산화 효과를 동시에 보이는 다중표적 약물이다.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1300여개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뇌수막염 동물 모델과 반려견에서 제다큐어의 효용성이 확인돼 기존 치료제와 더불어 제다큐어가 뇌수막염 환견의 임상증상을 완화하고 사망과 장애를 줄일 가능성이 생겼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뇌수막염에서 제다큐어의 약효와 안전성을 심도 있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단키트 기업들도 반려동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피씨엘은 반려동물 진단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진단 키트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진단키트 기업인 에스엘에스바이오도 소 임신 진단 키트 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일본에 이어 호주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아이센스는 최근 페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 관련 수의진단, 임상시험 등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동물용 혈당측정기와 전해질 및 혈액가스 분석기, 면역화학분석기 등은 판매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 고양이전문병원 ‘고양이병원 소설’을 운영하고 있는 페터스는 동물병원 경영지원, 임상진료 및 임상시험 등 경험을 통해 동물 의료중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8일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동물용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허가를 앞두고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향후 반려동물 건강 증진 및 국내 수의산업을 위해 진단항목 추가는 물론 페터스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에 적용할 서비스 협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20년 기준 전체 가구 중 15%인 312만9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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