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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국토부에 공항소음피해 실거주 주민 지원 건의

등록 2023.01.31 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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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구청장, 원희룡 장관 만나 정부 지원 요청

[서울=뉴시스]원희룡(오른쪽) 장관과 이기재 구청장.(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원희룡(오른쪽) 장관과 이기재 구청장.(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항 소음 피해 지역의 피해 보상 세대수 확대에 감사를 전했다고 31일 밝혔다.

원 장관을 만난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항 소음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을 위한 면밀한 실태조사와 현실성 있는 보상대책 수립을 요청하며 ▲소음 대책 지역 확대 ▲전기료 지원 현실에 맞는 증액 ▲항공기 심야 운행 시간 축소 운영 등을 건의했다.

건의사항을 청취한 원 장관은 "전기료의 추가지원에 대해서는 냉방시설 현물 지원을 현금 지원으로 전환해 실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현재 오후 11시~오전 6시인 심야 운행제한시간을 오후 10시부터로 앞당겨 달라는 요청에는 "우선 착륙료의 차등 적용을 통해 심야시간 항공기 운항의 자율적 감축을 유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8월 공항소음영향도 측정 조사에 적극 대응, 공항소음대책지역 3000세대 축소를 막았다. 오히려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의 세대수는 약 455세대 늘었다.

지난해 소음대책지역 재산세 감면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양천구는 앞으로도 청력정밀검사 지원 및 공항 소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이고 합리적인 배상안과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께서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의 65%가 양천구민임을 잘 알고 계시기에 더 적극적인 문제해결 의지를 밝혀주셨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소음피해 지역 확대 및 공항소음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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