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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크루즈·친화도시…반려관광산업 육성 속도낸다

등록 2023.02.20 1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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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8~19일 운영한 반려견 동반여행 시범상품 '울릉도 댕댕크루즈'에는 반려인 70명과 반려견 46마리가 참가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8~19일 운영한 반려견 동반여행 시범상품 '울릉도 댕댕크루즈'에는 반려인 70명과 반려견 46마리가 참가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김포아라뱃길에 이어 울릉도에서 반려견 동반여행 시범상품을 운영했다. 공사는 반려동물 친화관광지를 선정, 육성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인 1500만명을 넘어서며 반려관광산업 육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려견 산업 활성화와 동물복지 강화 등을 공약한데다 관련 수요까지 넘쳐나며 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8~19일 운영한 반려견 동반여행 시범상품 '울릉도 댕댕크루즈'에는 반려인 70명과 반려견 46마리가 참가했다.

2만t급 울릉크루즈(정원 1200명)를 이용한 1박2일 상품으로, 지난해 9월 김포 아라뱃길에서 진행한 댕댕크루즈에 이은 공사의 반려동물 친화 상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8~19일 운영한 반려견 동반여행 시범상품 '울릉도 댕댕크루즈'에는 반려인 70명과 반려견 46마리가 참가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8~19일 운영한 반려견 동반여행 시범상품 '울릉도 댕댕크루즈'에는 반려인 70명과 반려견 46마리가 참가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참가자들은 18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울릉 사동 여객선터미널에서 하선, 여행을 시작했다. 사동 터미널에서는 울릉군 주최 환영행사가 진행됐다. 첫 예약자에겐 꽃다발이 전달됐고, 참가자 전원에게 울릉도 방문 기념 토퍼 증정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터미널에서 전용 버스에 탑승, 반려견과 함께 거북바위·예림원·저동항 촛대바위 등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다음날 포항으로 돌아왔다.

크루즈 선상에서는 기념사진 촬영, 갑판 산책, 일출·석양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념 배지, 에코백 등 환영 기념품과 지난해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은 반려동물 간식(동결건조 북어트릿)을 받았다.

공사는 다음달 21일까지 반려동물 동반여행 환경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관광체험·음식·쇼핑 등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로, '광역형', '기초형' 지자체 각 1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지원 예산은 각 2억5000만원(1:1 지방비 분담)으로,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발굴, 반려동물 동반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콘텐츠 확충과 수용 태세 개선을 위한 컨설팅, 전문가 자문 등이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 6월 공사가 실시한 '2022년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중 74.4%가 향후 반려견 동반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반려견 동반가능 숙박시설 부족'(55%), '동반가능 음식점·카페 부족'(49.5%), '관광지 부족'(42.3%)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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