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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남자'의 코리아나 미술관 20주년…신미경 개인전

등록 2023.02.27 15:20:55수정 2023.02.27 15: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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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미술관, 신미경_고스트 시리즈_2007-2013. *재판매 및 DB 금지

코리아나 미술관, 신미경_고스트 시리즈_2007-20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이 개관 20주년 기념전으로 '비누 조각'으로 유명한 신미경 개인전을 펼친다.

 '시간/물질: 생동하는 뮤지엄'을 주제로 3월2일부터 코리나아 미술관·박물관 4개 층에 총 120점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70여 점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이다. 2018년 아르코 미술관 개인전 이후, 5년 만에 여는 전시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소장품과 함께 신작이 어우러져 전시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신미경 조각가는 ‘비누’를 통해 고전 조각상과 동양의 도자기 등 문화적 유산을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1996년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British Museum)에 처음 방문하여 그리스 고전 조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한 '번역 시리즈'가 대표작이다. 쉽게 마모되고, 녹아 사라지는 재료인 비누는 작가가 탐구하는 시간성을 보여준다.
신미경_라지 페인팅 시리즈 2023 *재판매 및 DB 금지

신미경_라지 페인팅 시리즈 2023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에는 지난 '풍화 프로젝트'와 '화장실 프로젝트'를 통해 변형된 모습의 인물상이나 불상 등의 조각을 다시 브론즈로 캐스팅해 번역한 신작은 시간의 흔적을 역추적하게 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작가의 전시는 '만져보세요, 닳아져도 좋습니다'가 특징이다.  이번 전시기간 새롭게 진행되는 '화장실 프로젝트'는 비누 조각상 4점이 지하 1층과 지상 5층의 남녀 화장실에 각각 설치되어 손을 씻을때 사용할 수 있다. ‘작품을 손으로 만지고, 심지어 변형시키는’ 짜릿한 촉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코리아나미술관을 운영하는 복합예술공간 스페이스 씨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코리아나미술관을 운영하는 복합예술공간 스페이스  씨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코리아나 미술관 설립자 유상옥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코리아나 미술관 설립자 유상옥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2003년 개관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스페이스 씨 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코리아나미술관이 한 공간에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창업자인 송파 유상옥 회장이 설립했다. 유 회장은 '화장하는 남자'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특히 화장박물관은 한국의 화장문화와 함께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 미국, 필리핀 등에서 소장품 기획 전시를 이어오며, 앞으로 호주와 캐나다 전시를 준비중에 있다. 소장품으로 기획한 '자인姿人'전시를 통해 다양한 ‘동서양의 미인도’를 국내 여러 지역에 선보이며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상옥 회장은 꾸준한 유물 기증과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옥관문화훈장에 이어 지난해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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