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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일장기 게양에 이어 이번엔 소녀상 일부 훼손

등록 2023.03.02 11:04:07수정 2023.03.02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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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소녀상, 망토·모자 등 3곳 훼손된 채 발견

세종시민참여연대 어제 소녀상 앞서 행사 준비 중 발견

시민단체 오후 1시 경찰에 수사 의뢰 예정

[뉴시스=세종]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망토가 칼로 베인 듯 훼손되어 있다.(사진=세종시민참여연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세종]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망토가 칼로 베인 듯 훼손되어 있다.(사진=세종시민참여연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에서 3.1절 일장기 게양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소녀상 일부가 회손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시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소녀상은 세종호수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초 입혀둔 망토 1곳과 모자 2곳이 각 약 5㎝ 칼로 베인 것 같은 형태로 훼손됐다.

세종시민참여연대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소녀상 앞에서 행사를 준비 중 이를 발견, 세종남부경찰서에 2일 오후 1시께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소녀상 설치 장소에는 폐쇄회로(CC)TV가 1대가 있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날카로운 기구를 사용 손상한 것으로 보이며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며 "시 조례에 근거해서 기념조형물 관리감독 강화도 요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날인 3.1절에는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내걸려 전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세종시 인터넷 커뮤니티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내걸려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일장기는 오후 4시께 철수됐으며, 이에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한달 태극기 걸기 운동을 예고한 상태다.

인터넷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한 시민은 "옆집에 일장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다니 정말 어이없다"고 비판했다. 
[뉴시스=세종]훼손된 소녀상 모자 일부.2023.03.02.(사진=세종시민참여연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세종]훼손된 소녀상 모자 일부.2023.03.02.(사진=세종시민참여연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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