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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유튜버' 침착맨, 번아웃 고백…"정신 오락가락"

등록 2023.03.06 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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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샌드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 샌드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구독자 약 207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번아웃 증상을 호소하며 개인방송 휴식을 알렸다.
 
침착맨은 5일 자신의 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금주 목요일부터 3주간 개인방송을 쉰다"고 밝혔다.
 
그는 "쉬는 이유는, 육체적으로 지치는 건 아닌데 뭔가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요즘 내 행동에 대한 반응이 예상이 안되고 있다. 예전엔 대략 내가 생각한 반응과 실제 반응이 비슷했는데, 언젠가부터 다르더라. 가만히 이야기 듣고 있으면 집중 안 하냐고 하고, 몰입해서 이야기하면 화를 낸다고 한다"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에게 내 의도가 잘 전달이 안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내 감정표현 기준에 대해 신용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자체적으로 보정치를 적용해서 행동하게 된다"며 "그러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기준이 없이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요즘 감정적으로 좀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또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아니기에 잘 모르겠지만, 감정의 영점이 잡히지 않는 게 번아웃의 증상 중 하나라면 번아웃이 맞다고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웹툰 작가 '이말년'으로 활동했던 침착맨은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게임, 먹방, 토크 등의 컨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만찢남', tvN 예능 '그림형제'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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