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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피아졸라 들으러 갈까...윤은솔·이어진·윤보라

등록 2023.03.08 11: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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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트원은 정기연주회 '봄에 듣는 피아졸라 탱고'. (사진=디아트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디아트원은 정기연주회 '봄에 듣는 피아졸라 탱고'. (사진=디아트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탱고의 황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디아트원은 오는 1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6회 정기연주회 '봄에 듣는 피아졸라 탱고'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 클라리네티스트 윤보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탱고의 깊은 매력을 선보인다.

피아졸라의 고향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의 사계절을 표현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강렬한 탱고 리듬으로 푸가의 양식을 빌린 '신기한 푸가', 애절한 선율의 '망각', 밤의 카페를 그린 '카페 1930', 우리들에게 가장 익숙한 '리베르탱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짙게 깔린 '안녕, 아버지'까지 짙고 열정적인 탱고 무대가 이어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은 포스타치니 국제 콩쿠르,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고,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아벨 콰르텟' 멤버다.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은 독일 클링엔탈 국제 아코디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한 후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극찬받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윤보라는 디아트원의 수석 클라리네티스트로 깊이있는 소리와 섬세한 테크닉을 겸비했다.

피아졸라는 고전 탱고에 클래식을 접목시켜 탱고의 르네상스를 연 인물이다.

1921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로부터 반도네온을 받아 탱고를 시작하게 됐지만 클래식과 재즈에 관심이 많아 바흐, 슈만의 음악과 재즈를 녹인 반도네온 연주를 즐겨 연주했다.

아르헨티나 최고의 작곡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에게 사사했다. 프랑스 파리 유학길로 올라 현대음악의 대모 나디아 블랑제 가르침을 받으러 찾아갔다가 '자신만의 음악을 찾으라'는 조언을 받았다. 

피아졸라는 생계를 위해 클럽에서 반도네온을 연주했다고 고백하며 블랑제에게 탱고 연주를 들려줬고, 블랑제는 피아졸라가 독특한 음악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다시 돌아간 피아졸라는 '누에보 탱고(Nuevo)' 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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