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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베돈’ 美서 반응 고무적”

등록 2023.03.23 1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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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1011만불 매출

美 현지 70개 거래처 확보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 이전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이 미국에서 자리잡기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22일(현지시간) ‘2022년 4분기 실적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미국 현지에서 출시한 롤베돈에 대한 시장 반응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23일 밝혔다.

롤베돈은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한 달 뒤 10월부터 미국 전역에 출시된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작년 12월31일 기준 1011만4000 달러(한화 약 131억원)의 롤베돈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경영 효율화를 통해 45% 감축한 운영비용을 롤베돈 판매 등 핵심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작년 4분기 동안 70개 거래처가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에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롤베돈이 포함됐다.

최근에는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가 오는 4월부터 롤베돈에 대해 영구 상환 J-코드 ‘J1449’를 적용키로 했다. 이는 롤베돈이 미국 공공보험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된 것으로, CMS 이용 환자 의료비 부담이 낮아지고 환급 절차가 간소화돼 롤베돈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펙트럼 톰 리가 사장은 “우리는 견고한 출발을 하고 있으며, 롤베돈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에 고무돼 있다”며 “향후 적절한 인력 배치와 인프라, 충분한 현금 흐름 등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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