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산업, 2026년 134조원 성장"…산업부, XR동맹 운영위 개최

XR융합산업 동맹 출범…수요기반 운영방향 논의

[서울=뉴시스]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체결식에 LG이노텍 김영운(왼쪽부터)  상무, 삼성디스플레이 정석우 상무, LG디스플레이 최동욱 연구위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창한 부회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 한국광산업진흥회 안선영 본부장, 광진정밀 이상길 연구소장, 동운아나텍 박진 상무, LX세미콘 오승만 팀장이 참석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2023.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확장현실(XR) 산업이 오는 2026년까지 1000억 달러(약 134조원)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XR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위해 26일 업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국디스플레이협회에서 XR융합산업 동맹의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2026년까지 성장하는 차세대 먹거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XR기기 출시를 발표했고, 구글과 퀄컴 등 글로벌 기업도 XR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분야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6월 국내 XR시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XR융합산업 동맹을 출범한 바 있다. 이번 모임은 그동안 파악된 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운영위는 콘텐츠 분야 '이노시뮬레이션'과 플랫폼 분야 'SKT'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업체들이 함께하는 협의체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회의에서는 XR산업 생태계 현황과 업계 수요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XR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생태계를 구축했다. 핵심부품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운영위원장으로 참석한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XR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부품의 국산화와 첨단기술 확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으로 국내 생태계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운영위를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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