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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반짝 매장'…블랙핑크 '앰버서더'는?[우리말로 하자㉑]

등록 2023.10.14 05:00:00수정 2023.10.14 0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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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김치 팝업스토어. (사진=대상 제공)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김치 팝업스토어. (사진=대상 제공)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백김치 황금타르트, 배추 아란치니, 김치 케이크…'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국내 최초 김치 팝업스토어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하루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기도 한 이곳은 포장김치 판매기업인 종가에서 15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다. 기업 앰버서더인 그룹 '세븐틴'의 호시가 영상을 통해 방문객을 맞이하며, 기업 역사와 김치를 재해석해 표현한 전시물로 꾸며졌다.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잠깐 열렸다가 없어지는 팝업창에서 유래한 '팝업스토어(Pop-up store)'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다. 이는 특정 제품을 일정 기간 판매하고 사라지는 매장을 뜻한다. 옷이나 액세서리 등 패션 관련 상품은 물론 생활용품에 김치·라면 등 먹거리, 가수나 영화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만큼 일상적인 단어로 팝업스토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국립국어원은 이를 우리말인 '반짝 매장'으로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임시 매장'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각 기업이나 상표를 대표해 홍보하는 연예인들을 '앰버서더(Ambassador)'라고 흔히 부른다. 일례로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디올,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샤넬의 앰버서더다. 영어로 대사(외교관)를 뜻하는 이 말은 '홍보대사' 등으로 풀어쓸 수 있다.

반짝 매장에선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등 대표 상품들을 앞세운다.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사랑받고 잘 팔리는 상품을 뜻한다. 국립국어원은 이 말을 '늘사랑상품'으로 다듬은 바 있고, '꾸준 상품'이나 '인기 상품' 등으로 바꿔쓸 수 있다.

또 패션업계에선 유행에 맞춘 상품을 두고 '머스트 해브 아이템', '잇 아이템' 등의 외래어를 자주 쓰는 걸 볼 수 있다. 이를테면 가을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숄이나 부츠 등이다.

필수로 가져야 할 물건을 뜻하는 '머스트 해브(Must have)'는 '필수품',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상품을 의미하는 '잇 아이템(It item)'은 '매력상품'의 우리말로 국립국어원은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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