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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1위 ‘유방암’…"초음파 병행땐 '진단정확도' 향상"

등록 2023.11.29 07:01:00수정 2023.11.29 07: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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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 후 의심되면 병변 일부 떼어내 조직 검사

촬영 검사 시 사진 하얗게 나오는 치밀유방 잘 살펴야

[서울=뉴시스] 지난달 26일 GE헬스케어 코리아는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핑크리본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GE헬스케어 코리아 제공) 2023.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26일 GE헬스케어 코리아는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핑크리본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GE헬스케어 코리아 제공) 2023.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1위로, 일찍 발견할수록 생존율은 높은 편이다. 하지만 4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흔한 치밀유방은 유방촬영검사에서 암을 놓칠 수 있으므로 유방 초음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치밀유방은 유방을 구성하는 조직 중 유즙을 만들어내는 유선조직의 양은 많고 상대적으로 지방조직의 양이 적어 유방 촬영 검사를 했을 때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가리킨다. 상피세포는 몸의 표면이나 내장 기관의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를 말한다.

유방암 발생 확률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위험요인으로는 연령 및 출산과 수유의 미경험, 고(高)지방식, 음주 등이 지목된다. 한쪽 유방에 암이 있는 사람은 반대편 유방에도 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갑상선암, 대장암, 난소암에 걸렸던 사람이나 비만인 경우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가족 중에 어머니나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라면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될 위험성이 약 8~12배로 늘어난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40세 이후 여성에서 발견되며 연령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 자녀가 없거나 적은 여성, 30세 이후에 첫 자녀를 본 여성,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의 유방암 가능성이 높다. 유방암 발생에 있어 음주도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제시된다.

유방암의 증상은 대부분 없으며 암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암이 진행하면 유방 피부의 부종으로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는데 이는 피부 밑의 림프관이 암세포에 의해 막혔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암 위험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많다. 치밀유방은 총 네 단계로 나눠볼 수 있으며 3단계 이상의 치밀 유방이라면 유방의 절반 이상이 하얗게 나온다.

치밀유방인 경우에는 암 검진이 유방촬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유방초음파를 병행 진단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유방에 유선조직의 밀도가 높아 유방촬영상 하얗게 나오지만, 혹도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유방 촬영만으로는 유방에 혹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정홍규 세란병원 외과 과장은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3분의 1은 유방촬영술에서 암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에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함께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방초음파 검사 후 의심이 되면 병변을 일부 떼어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은 조기 발견시 완치율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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