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고 함시훈 학생, 울산과학기술원 합격 쾌거

김동수 교장과 함시훈 학생이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삼일공업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함시훈(19) 학생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합격 쾌거를 이뤘다.

11일 삼일공고에 따르면 3D융합콘텐츠과 소속 함 군은 최근 울산과학기술원 학부 합격장을 받았다. 2024년 3월 입학 예정이다.

함 군은 로봇에 흥미를 갖고 초·중·고교 시절 꾸준히 전국대회, 국제대회에 참여해 170여 개 수상 실적을 가진 인재다.

그는 로봇공학자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다가 로봇의 외형 및 부품 설계,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고자 삼일공고를 선택, 입학했다.

함 군은 입학 후 3D모델링 분야 역량을 키워 나아가기 위해 3D프린팅 기술영재반에서 활동했다. 설계와 역설계를 익히고, 지난 4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3D프린팅 직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함 군은 대한민국 인재상에도 도전한다. 지난달 대한민국 인재상 면접 전형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3일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함 군은 "학교생활에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김동수 교장은 "삼일공고 학생들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 기쁘다"며 "모든 학생이 원하는 꿈을 이루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수원=뉴시스]울산과학기술원에 합격한 함시훈(오른쪽 두번째) 학생이 교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일공업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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