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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23일 개막, 반값여행도 시작된다

등록 2024.02.16 12: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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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강진청자축제 자료사진

[광주=뉴시스] 강진청자축제 자료사진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강진군은 올해 첫 축제의 포문을 열어줄 ‘강진청자축제’를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헜다.

52회째를 맞이한 이번 청자 축제는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를 주제로 8개 분야, 68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번 축제는 청자의 정체성을 살린 ‘물레와 놀래’를 테마로 물레를 직접 돌리며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흔치 않은 체험 코스가 마련되며, 여기에 발맞춰 ‘전국 물레 성형 경진대회’를 열어 분위기를 띄운다.

청자와의 다각적인 만남을 위한 명품 청자 판매관, 차와 도자의 만남 ,청자와 백자의 만남, 장미와 청자의 만남이 ‘강진 명품 청자 아울렛 4종’의 이름으로 선보인다.

차와 도자의 만남을 통해 ‘이한영 차문화원’에서 제공하는 강진 차와 청자 찻잔을 같이 판매하며, 장미와 청자의 만남에서는 화훼의 도시, 강진의 명성에 걸맞게 칠량에서 공수된 저마다 다른 15가지 빛깔의 장미들을 청자 화병에 꽂아, 청자의 바탕색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해 청자 구매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막식 행사에는 땅심화훼법인에서 관광객들에게 장미 천송이를 나눠줄 예정이다.

18년 동안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한 다산(茶山) 정약용이 극찬한 강진의 ‘차’와 전남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장미’와 도자의 앙상블은 지역의 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한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진일보한 마케팅 축제로 평가받는다.

축제장 한쪽에는 강진 주요 정책 4총사인 푸소, 고향사랑기부제, 반값 가족 관광 강진, 4차산업혁명 활용 등에 대한 홍보가 진행되며 ‘대면 군정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자 축제는 남도의 온화한 기후를 무기 삼은 봄 냄새 물씬 풍기는 축제로, 이미 꽃망울을 터뜨린 축제장의 홍매화와 지난해 5월부터 군에서 정성으로 관리해 온 유채꽃밭이 마음 급한 상춘객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자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도 청자축제 관광객 몰이에 큰 동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동백축제는 만덕산 자락에 자리 잡은 동백나무 1500여 그루의 아름다운 장관과 함께 다산과 혜장 스님이 나눈 역사적 공간인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에 이르는 1㎞의 오솔길은 소나무, 비자나무, 차나무 등 천연림이 우거져 따뜻한 봄볕을 받으며 호젓하게 걸어보기 그만이다.

특히 ‘반값 가족여행 강진’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청자축제가 견인하고 반값 혜택이 밀어주는 관광도시, 강진의 올해 첫 도전에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모일지 벌써 지역 상인들의 기대가 크다. 반값 관광에는 지난 15일 기준, 1987팀 5829명이 신청했다.

반값 여행은 강진 이외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가족이 사전 신청 후 강진을 방문하면, 강진 여행 중 소비금액의 50%, 최대 20만 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파격적인 정책이다.

강진원 군수는 “반값 가족 여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관광객 대거 유입의 수혜를 관광업(3차산업)은 물론, 강진의 특산물 등 1차산업까지 그 파급효과를 가져가기 위한 것으로, 골목 상권과 함께 강진 경제 전반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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