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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쇼팽 에튀드, 마음 속에서 깊어져" 4월 앨범 발매

등록 2024.02.21 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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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그리고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습니다.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어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세계적 팬덤을 만들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4월 클래식 명문 데카 레이블을 통해 첫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21일 선곡개 싱글 '슬픔' (Op.10 No.3 'Tristesse')을 공개했다.

유니버설뮤직은 21일 "지난 10월 데카 레이블 레코딩 전속 계약을 알렸던 임윤찬이 오는 4월19일 데카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며 "이에 앞서 선공개 싱글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7세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18세로,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결선 연주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영상은 유튜브 전 세계 순위 24위, 1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유튜브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다.

임윤찬은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알프레드 코르토, 이그나츠 프리드만, 요제프 레빈, 마크 함부르크, 세르지오 피오렌티노 등 내게 거대한 우주 같은 피아니스트들이 쇼팽 에튀드를 연주해 왔다"며 "어릴 때부터 이들처럼 근본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었고, 그렇기에 그 뿌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쇼팽 에튀드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앨범 '쇼팽: 에튀드'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피아니스트 임윤찬 앨범 '쇼팽: 에튀드'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윤찬은 21일(현지시각) 카네기홀 데뷔 무대 프로그램으로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리사이틀을 통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들려준다.

임윤찬의 데카 레이블 데뷔작 '쇼팽: 에튀드'는 데카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의 앨범 커버를 오마주했다.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당시 데카 바이닐에 많이 쓰던 로고를 사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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