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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스님, 동안거 해제 법어 "그대들은 무슨 경치 보았는가?"

등록 2024.02.21 17: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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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2022.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2022.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물보라 넘어 펼쳐지는 경치는 백로의 곧고 강한 다리와 물결을 이기는 힘이 아니면 보지 못하며, 쏟아지는 물줄기의 틈새를 보지 못하면 드러나지 않으리라. 그대들은 무슨 경치를 보았는가?"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이 24일로 다가온 동안거 해제를 맞아 21일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청규를 준수하고 대중이 화합하여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하니 다사다난한 세간 일이 꿈같이 스쳐 갔도다"라고 계묘년 동안거를 평했다.

이어 "산문을 나서는 수행자여, 세간의 많은 이들이 영축산의 봄소식을 묻는다면 어찌 답하려 하는가"라며 "영각 앞 자장매는 더욱 붉고 무풍한송은 더욱 푸르다 하리"라며 수행에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11월27일 시작한 이번 동안거에는 93개 선원에서 총 1861명이 수행에 참여했다. 안거는 동·하절기에 3개월의 기간 동안 출가한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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