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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새 역할 고민해달라"

등록 2024.02.23 17:42:45수정 2024.02.23 17: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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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오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찾아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유 장관은 진흥원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내년은 진흥원이 설립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까지 학교, 사회시설 등에서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왔다면 앞으로는 기존 사업 틀에서 벗어나 진흥원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생애주기별 수요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다각화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더욱 가까이 문화예술교육을 누리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저출산, 지역소멸, 고립감 등 사회적 주제와 연결되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새롭게 인구소멸·지역소멸 가속화에 대응해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문화예술의 혜택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해당 지역이 가진 기존의 문화와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도 신속하게 개발해 오는 3월부터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유 장관은 "새 학기에 시작하는 ‘늘봄학교’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성공적 안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흥원은 ‘늘봄학교’에 제공하는 특화 콘텐츠를 포함해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확산하고자 참여자와 지역사회의 높은 호응을 받아 온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무용단’은 물론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꿈의 극단’ 같은 사업의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교육 지원방식도 전환한다.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일부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예술강사 개인을 파견하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예술누림’ 플랫폼을 도입해 예술강사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수요가 있는 시설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선택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유 장관은 "특히 저출산, 고령화, 지역소멸 등 사회환경 변화와 더불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정책 대상 확대, 사업 다각화, 교육의 질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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