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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왜 내 사랑은 이렇게 힘들까'

등록 2024.02.2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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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왜 내 사랑은 이렇게 힘들까'



[서울=뉴시스] 신재우 기자 = "인간은 근본적으로 치유하게 되어 있다. 유년 시절이 이상적이지 않았어도 괜찮다. 우리는 안정 애착이 설정된 채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제 안정 애착을 방해하는 요인을 알아내고 안정 애착을 더 우세한 성향으로 만드는 방법만 배우면 된다. 어딘가에 묻혀 있는 안정 애착을 발굴하자. 그러면 언젠가 찾아올 관계 트라우마나 애착 장애에 맞서 승리할 것이다. 설령 패배한다 해도 더 빠르게 일어나 회복할 수 있다."(46~47쪽)

이 책 '왜 내 사랑은 이렇게 힘들까'는 성인 애착 이론과 트라우마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 다이앤 풀 헬러 박사의 국내 첫 출간작이다.

국내에는 생소한 ‘혼돈형 애착 이론’까지를 완벽하게 안내한 도서라는 찬사를 받은 책으로 무엇보다 부모에게 받지 못한 불완전한 애착 유형을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와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따뜻한 도서다.

20년 이상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심리치료사들을 지도했던 다이앤 풀 헬러 박사는 소매틱 경험(SE) 치료를 통해 성인 애착 트라우마 환자들이 겪는 심각한 관계 문제를 간단하지만 통찰력 있는 대안을 통해 극복하도록 돕는다. 이 책에 소개된 프리다의 경우, 언제나 분란이 있었던 집안 환경, 들쑥날쑥한 부모의 감정 상태, 모순적이고 혼란스러운 부모의 지시로 인한 혼돈 애착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다이앤 풀 헬러 박사는 프리다에게 ‘유능한 보호자 찾기’ 치료를 진행한다. 방식은 간단했다.

치료 방법.
①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신체 감각에 집중한다.
② 나를 진심으로 보호하고 지켜주었던 사람을 떠올린다.
③ 안전한 곳으로 도망치고 싶을 때 그 사람이 함께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한다.지지를 받는다는 느낌이나 감각이 어디에, 어떻게 느껴지는지 관찰한다.

책은 안정 애착과 회피 애착, 양가 애착과 혼돈 애착 모두 네 가지 애착 유형을 소개하며 책을 읽는 독자가 각각 어떤 애착 유형인지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잠재된 안정 애착 잠재력을 끌어내고, 불안정 애착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실습을 소개한다. ‘유능한 보호자 찾기’와 같은 간단하지만 깊은 의미를 도출하는 실습은 책을 읽는 많은 독자가 안정 애착의 잠재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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