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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춘기석전', 국가무형유산…"세계 유일 공자·유교 성현들 추모"

등록 2024.02.28 06:00:00수정 2024.02.28 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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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종헌례 겸 분헌례(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4.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종헌례 겸 분헌례(사진=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공) 2024.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성균관은 오는 3월14일 '춘기석전'을 성균관에서 봉행한다.

석전은 성인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을 추모하고 그 공덕을 기리는 유교 의례다. 해마다 성균관과 향교가 봄과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고 있다.

공자를 위시한 우리나라와 중국 성현 39위(位)의 위패를 성균관 대성전에 봉안하고 악무와 함께 향을 사르고 폐백과 술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다.

성균관 석전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의례로서, 제례악과 일무가 조화를 이룬다. 유교 발상지 중국에서도 이미 그 원형을 상실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춘기석전은 성균관 비천당에서 봉행한다. 대성전은 노후로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25일 비천당으로 위패를 옮기고 석전, 분향 등 유교의례가 비천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비천당은 1664년 대사성 민정중의 건의로 명륜당 서쪽에 건립된 건물이다. '큰 도를 밝힌다(丕闡大猷)'는 주자의 글귀에서 편액이 정해졌다.

임금이 성균관에 친림할 때 명륜당과 함께 제2 과거 장소로 사용됐다. 6.25 전쟁으로 소실됐다고 1988년 중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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