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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전국 초등 1학년에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록 2024.02.28 09: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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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열린 202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열린 202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따라 오는 1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8일 문체부는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토해 전국 340여개 학급에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150여개 학급에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에게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으로 놀이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 2월6일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늘봄학교 성공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대한체육회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직접 진흥원을 방문해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유인촌 장관은 “‘늘봄학교’는 교육부뿐만 아니라 문체부 등 관련 부처가 모두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하는 범정부 과제"라며 "문체부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늘봄학교’가 빈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술·무용·연극·음악 등 분야 넘나드는 융·복합형 프로그램 기획, ‘이야기할머니’ 150개 초등학교에 확대 파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기존 방과후·돌봄 프로그램과 달리 미래세대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술과 무용,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융·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3월부터 340여개 학급에 음악극, 한글댄스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100여종을 지원하고, 각 분야의 예술인이 늘봄학교로 직접 방문하는 ‘늘봄학교 마스터클래스’도 상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흥원은 총 32개 초등학교, 학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늘봄학교’에 지역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우수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김주원 발레리나, 최정화 작가 등이 참여해 제작한 ‘늘봄예술학교’ 온라인 교육콘텐츠는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국 초등학교 150개교에 ‘이야기할머니’ 150명을 파견한다. 2009년에 시작된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노년층을 유아교육기관에 파견해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으로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등학교로 활동무대를 확장했다.
[서울=뉴시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핸드볼, 배구, 댄스스포츠, 하키 등 총 12개 종목단체와 함께하는 체육 프로그램…장미란 2차관 일일 강사 참여

2024년 초1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분야로 나타난 체육 프로그램도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전문 체육단체와 연계해 종목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핸드볼, 배구, 댄스스포츠, 하키 등 총 12개 종목단체는 약 150개 학급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종목별 맞춤형 변형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제공한다. 초등학생이 핸드볼을 안전하게 접하면서 교육적 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시합 규칙과 규격, 용품 등을 변형한 ‘핸볼’ 프로그램, 댄스스포츠와 케이팝 음악을 결합한 ‘뉴플댄스’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에는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이 직접 일일 강사로 나서 초등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지도하고 스포츠의 가치를 알려줄 예정이다.

프로종목단체와 연계해 200개교 이상 초등학교에는 현역선수나 은퇴선수를 파견하는 축구 수업, 티볼 수업 등을 운영하고, 특화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12개 지정스포츠클럽의 13개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문체부는 ‘늘봄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3월부터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현황 등 학교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질 높은 문화예술, 체육을 접하게 하는 것은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창의력, 예술적 감성을 높여주고, 일생에 걸쳐 일상적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교육부와 협의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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