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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의사는 먹지 않는 약

등록 2024.03.0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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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의사는 먹지 않는 약


[서울=뉴시스] 신재우 기자 =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당을 낮추고, 뭐든 수치를 낮추는 약뿐이에요. 서양 약 중에 수치를 올리는 약은 거의 없고, 한방의 보약처럼 기력을 보충하는 약도 서양 약에는 많지 않습니다. 환자들은 수치를 낮추는 약만 먹고 있어요. 강압제를 10종류나 먹는 사람도 있고요."(129쪽, 3장 약을 줄일수록 살아난다)

이 책 '의사는 먹지 않는 약'은 의료 저널리스트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약과 백신을 맹신하고, 의사와 환자 모두 약에 의존하는 현상에 대해 5인의 의사와 인터뷰를 하고 대담을 정리했다.

현실적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 약을 먹지 않기로 결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환자 뿐만 아니라 의사조차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을 수 없다고 말하는 약, 우리는 과연 평생 약을 먹어야만 살아갈 수 있을까? 

인터뷰에 참여한 5명의 의사들은 명문 의과대학을 나와 오랜 기간 연구실이 아닌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약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데에 한목소리를 낸다. 이들이 말하는 핵심은 다음 5가지다.

“신약(백신 포함)은 바로 먹지 말고 상황을 두고 본다.”
“약에 기대하기보다 먼저 면역력과 회복력을 키운다.”
“약은 ‘제로(0)’가 이상적이다. 우선순위가 낮은 약부터 줄인다.”
“혈압, 혈당 수치 등의 기준치에 연연하지 말고 몸 상태에 따라 약을 조절한다.”
“무작정 약에 의존하기보다 생활환경, 인간관계, 가족관계를 먼저 고려한다.”

이 책의 의사들은 치료제 중에서도 불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지만 모든 병에 대해 약 처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경미한 수준의 증상에 대해 약물치료를 한다든가, 부작용이나 환자의 삶의 질은 고려하지 않고 관행적으로 처방하는 약의 폐해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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