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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 유보라' 57가구에 7000명 넘게 몰려…124.4대 1

등록 2024.03.06 08:27:28수정 2024.03.06 09: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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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24.4대 1 기록

특별공급에서도 51가구 모집에 2355명

[서울=뉴시스] '경희궁 유보라' 조감도.

[서울=뉴시스] '경희궁 유보라' 조감도.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최근 분양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서울 4대문 내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에는 청약 신청자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는 지난 5일 57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7089건의 신청을 받아 평균 12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2가구가 배정된 전용 59㎡에는 1순위 해당지역 신청자만 2879명이 몰리며 130.8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앞서 지난 4일 아파트 특별공급에서도 51가구 모집에 2355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4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경희궁 유보라는 지하 5층~지상 23층 2개동,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가구,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아파트 전용 59·84㎡ 10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다.

이 단지 전용 59㎡ 분양가는 10억2575만~10억4875만원, 전용 84㎡는 13억3075만~13억4875만원 수준으로, 전 타입 분양가가 10억원을 넘겼다.

그러나 인근에 위치한 강북 대장 아파트 '경희궁 자이 2단지(1148가구)'의 지난달 실거래가 19억5000만원(12층)에 달하고, 지난 2019년에 준공한 비슷한 규모의 '경희궁 롯데캐슬(195가구)'역시 지난해 12월 15억원(14층)에 거래된 점을 볼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이 흥행 원인으로 꼽혔다.

또 경희궁 유보라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빠른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다. 통일로, 사직로, 새문안로 등 주요도로 및 KTX서울역이 인접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기에도 좋다.

주변으로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등도 가까이 자리해 있고, 영천시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형 의료시설인 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및 서울시청, 서대문경찰서, 경찰서 등 관공서도 인접하다. 또 독립문문화공원, 서대문독립공원, 안산자락길산책로, 인왕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한편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는 이날 2순위 청약까지 실시한 뒤 12일 당첨자 발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된다. 해당 단지는 다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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