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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피해 소나무서 약용버섯 재배…'대체소득' 기대

등록 2024.03.27 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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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재배기술 개발, 송이 대체 소득작물 발굴

임가소득 확대 및 피해목 활용도↑

[대전=뉴시스] 산불피해목에서 재배된 복령.(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산불피해목에서 재배된 복령.(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산불피해목을 활용해 약용버섯인 '복령(茯笭)' 재배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산불피해 임업인의 소득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복령은 복령균이 죽은 소나무에 침투해 뿌리에 형성된 산림버섯으로 항암, 항염증, 항산화 작용 등의 효과가 보고돼 한약재나 건강보조식품 및 고급 약재로 활용된다.

산림청은 대형산불로 송이 채취지를 잃은 임업인 소득보전과 벌채 후 버려지는 산불 피해목의 활용도를 높이기 지난 2022년부터 복령 재배 연구를 시작해 2년여 만에 산불피해목에서 복령재배에 성공했다.

산불 피해목에서 생산되는 복령은 3.3㎡당 약 60만 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피해로 송이를 채취하지 못하게 된 임가의 대체 소득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활용해 약효가 뛰어난 복령 재배에 성공해 기쁘다"며 "산불 피해지를 푸르게 복원하는 동시에 더 많은 대체 소득작물을 개발키 위해 연구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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