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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태국과 EPA 협상 '개시'…글로벌 사우스 벨트 본격화

등록 2024.03.28 06:00:00수정 2024.03.28 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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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공식 선언…RCEP보다 개방 수준 상향

車 등 주요 품목 수출 기대…조만간 1차 협상

[서울=뉴시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0.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아세안 2위 경제 대국인 태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개시한다. 최근 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개한 이후 핵심 아세안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우스 벨트' 확장을 본격화한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28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품탐 웻차야차이(Phumtham Wechayachai) 태국 부총리 겸 상무장관과 만나 한-태국 EPA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양국은 EPA을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대비 높은 수준으로 상품·서비스 시장을 개방하고, 경제협력·디지털·정부조달 등 상호 관심분야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태국과의 EPA가 체결되면 자동차·전기차·자동차부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수출이 늘고, 건설·시청각·제조업 등 신규 서비스 시장 진출 기회도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디지털규범 도입을 통한 아세안 한류 확산, 공급망·바이오·청정경제 등 다양한 분야 경제협력 강화 등도 전망된다.

양국은 올해 상반기까지 분야별로 협상 준비를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이른 시일 내에 첫 협상을 개최할 계획이다.

노 실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인 5개 통상협정을 체결해 우리 경제영토를 더욱 확장한데 이어, 올해 태국·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핵심광물·자원 등 전략적인 가치가 큰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통상협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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