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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초 용인반도체 마이스터고, 2026년 개교 목표

등록 2024.03.28 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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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도 민생토론회서 필요성 강조

교육부, 도교육청과 함께 노력 중

[용인=뉴시스] 용인시청

[용인=뉴시스] 용인시청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 차원에서 설립을 추진하는 경기도내 최초의 가칭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가 오는 2026년이면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인재 육성 인프라’ 구축을 꼽고 훌륭한 교육과정을 갖춘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언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으며 초당중학교 1학년 김이은 학생이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용인에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고, 교육부 관계자도 공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세계적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용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급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며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경기도교육청이 진행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교육부가 적극 지원해 우수한 인재가 용인에서 육성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반도체고교의 신설 추진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돼 당시 경기도의회 엄교섭 의원, 교육청 등이 모두 관심을 기울여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에서 김진석 용인시의원, 용인시청 및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7명과 함께 용인반도체고등학교 설립 추진을 위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2021년에는 오후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추진협의체를 발족, 지역 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인력수요 현황을 청취하는 등 오랫동안 추진돼온 상황이어서 설립 필요성에 공감대가 더욱 형성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용인에 반도체고교가 설립되면 음성의 충북반도체고등학교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반도체전문 특성화고교가 된다. 충북반도체고교는 지난 1969년 설립된 무극종합고등학교를 2006년 반도체특성화고교로 개편한 뒤 2008년부터 충북반도체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꿔 반도체제조, 반도체장비, 반도체케미컬 등 3개 과에 300여 명이 재학 중이며 개교 이래 매년 100%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2020년 6월2일 보도>
[용인=뉴시스] 충북반도체고교 학생들의 SK하이닉스 현장 실습(뉴시스DB)

[용인=뉴시스] 충북반도체고교 학생들의 SK하이닉스 현장 실습(뉴시스DB)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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