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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일자리 제공, 민·관·군·산·학이 함께 나선다

등록 2024.03.28 1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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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일자리 개발·확대 전략회의'

전역(예정) 장병 사회 복귀 지원

[계룡=뉴시스]육군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장병들의 ’내 일(My job)‘과 ’행복‘을 지원하기 위한 ’2024년 일자리 개발 및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육군본부 제공) 2024. 03. 28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육군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장병들의 ’내 일(My job)‘과 ’행복‘을 지원하기 위한 ’2024년 일자리 개발 및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육군본부 제공) 2024. 03. 28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육군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군인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장병들의 ’내 일(My job)‘과 ’행복‘을 지원하기 위한 ’2024년 일자리 개발 및 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국방부, 국가보훈부, 한국고용정보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국가직무표준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과 LG전자 하이프라자·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금호익스프레스·한국경제신문 등의 기업체, 전주대학교·목원대학교 등 학계, 육군발전협회, 육사·3사·ROTC·학사장교 총동문회 등 민·관·군·산·학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육군의 부·실·단 관계자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육군 정책의 추동력을 마련하는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NCS에 기반한 군 경력 사회인정제도 활용을 통해 민간·공공·군내에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역 전은 국방부 보건복지관실이, 전역 후는 국가보훈부 제대군인국에서 장병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LG전자 하이프라자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등 제한사항으로 실시하지 못했던 전역 간부 대상 우대 채용을 후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서는 운전 기량을 지닌 장병들을 전국 지역 단위로 적극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간부뿐만 아니라 운전병으로 복무한 병사들까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는 국군 장병 대상 취업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역 예정자 주말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 워크넷 관계자는 “전역 장병 우대 채용관 개설뿐만 아니라 AI시스템을 도입, 최근 시범 운영 중인 ’잡케어‘를 군 전용으로 개설해 군 복무 경험을 토대로 한 이력서 검증, NCS 기반 적성 분석 및 진로 및 취업 안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현역복무를 통해 공공의 가치를 위해 헌신·봉사하고, 전역 후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동량이자 리더들이 사회에서 더욱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기업·기관에서 전역장병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문화가 조성된다면 궁극적으로 ‘가치 중심의 사회’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전부대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최성욱 부사관학교 2교육단 지원과장(대위)은 “중기 복무자로서 전역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육군과 여러 기관, 기업들이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한다는 점에 놀랐다”며, “이스라엘이나 다른 나라의 사례처럼 전역 후 취업이 안정적으로 보장된다면 군생활간 임무수행에 전념하고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전역 후 생활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민·관·군·산·학 간의 상호협력의 뜻과 공감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도출해 초급간부 획득과 일자리 개발·확대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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