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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괴롭혔다"…동창생 살해 시도 20대 구속 기소

등록 2024.03.29 09:49:05수정 2024.03.29 10: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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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 여월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길가던 자신의 동창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녀)는 살인미수 혐의로 A(2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18분께 부천시 여월휴먼시아 3단지 인근에서 동창생 B(22)씨의 목을 흉기로 한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A씨는 범행 2주 전 흉기를 구입했으며 사건 당일엔 1시간30분 정도 범행 장소 인근을 배회하며 B씨를 기다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A씨는 조사에서 "B씨와 초등학교·중학교 동창 사이로,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혔고, 재차 자신에게 해를 가할지도 모른다는 망상 하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B씨는 경찰에서 "A씨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하며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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