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레고켐, 리가켐 바이오로 사명 변경…오리온이 최대주주

등록 2024.03.29 16:38: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리온 유증대금 4700억 납입완료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용주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난 2023년 3월22일 '제7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강연했다. 2023.03.2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용주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난 2023년 3월22일 '제7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강연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가 2006년 설립 이후 18년간 유지했던 사명을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한다.

29일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날 대전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즉시 적용된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에 주로 사용 중인 'LCB'를 유지하면서, '레고'를 결합·연결을 뜻하는 라틴어 '리가'(Liga)로 변경한 것이다.

이날 또 지난 1월15일 오리온 대상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신주 796만3283주에 대한 인수대금 약 4700억원의 납입이 완료됐다. 이번 자금 유입과 기존 보유 현금을 합해 주총일 현재 기준 약 7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받았다. 리가켐의 창업자 김용주 대표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했다. 오리온은 이번 유상증자 및 구주대금 납입 완료로 리가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리가켐은 추후 'LCB84'(TROP2-ADC)의 파트너사 얀센의 단독 개발 옵션 행사대금이 더해지면 약 1조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리가켐바이오 김용주 대표는 "오리온이란 든든한 동반자와 함께 리가켐바이오 새 이름으로 글로벌 톱 ADC(항체-약물 접합체) 회사로 조기에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