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젠더 스터디

[서울=뉴시스] 젠더 스터디 (사진=후마니타스 제공) 2024.0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젠더 체계는 인간의 삶을 규율하며 우리 삶 구석구석 스며있다. 법정, 수술실, 야구장, 포커클럽, 미용실, 부엌, 교실, 보육원 등 어디나 있다. 수녀원과 식민지에도.

책 '젠더 스터디: 주요 개념과 쟁점(후마니타스)은 일상적 담론은 물론, 학계에서 사용되는 주요 용어들에 대한 탐구를 통해 페미니즘과 젠더 연구에 필요한 개념의 지도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키워드들은 신체, 문화, 욕망, 인권, 정의, 신화, 권력, 규제, 종교, 유토피아 등 각각 어떻게 젠더를 무시해 왔는지, 어떻게 이를 은밀하게 재생산해 왔는지, 이 상황이 어떻게 전복됐고 오늘날 각 개념들이 젠더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지, 이  상호작용을 통해 어떤 분석틀과 전망이 등장하는지를 살펴본다.

책 저자로 주디스 버틀러, 로런 벌랜트, 앤 파우스토-스털링, 웬디 브라운, 조앤 W. 스콧, 웬디 도니거 등 페미니즘 연구는 물론, 사회과학과 인문학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학자들의 조합은 지난 40여 년간 페미니즘과 여성학이 다른 인문 사회과학 분야와 어떻게 결합하며, 어떤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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