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0억 지원…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8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
[익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원광대학교.(뉴시스DB)
글로컬대학 사업은 자율적인 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비수도권 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혁신기획서를 제출해 평가에서 선정됐다.
앞서 의·치·한·약 의료 전 분야 학과를 보유한 원광대와 임상병리 등 8개 보건의료 학과를 보유한 원광보건대는 각 대학의 생명산업 관련 학과를 3개 생명 융합대학으로 통합하고 특화 글로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또 대학 내 생명산업 집적화 밸리를 구축하고 전북바이오융합대학원(JABA)를 신설, 생명산업 평생 능력개발원 운영 등 생명산업을 거점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달 22일 마감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에는 모두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총 20개(33개교)가 선정됐다. 이 중 5개는 2023년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이다.
구체적으로는 단독 신청은 39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은 20개(56개교)였다. 또 14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이달 25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결과는 5월 초에 확정된다.
이번 예비 지정으로 원광대·원광보건대는 오는 7월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내용을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는 평가를 거쳐 8월 중 글로컬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 대학을 포함한 모든 대학이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의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아울러 다른 대학과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자체 혁신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예비 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20개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하고, 올해 글로컬대학 신청과 함께 제출한 165건(총접수 272건 중 107건 중복)의 규제개혁 건의도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전북에서는 원광대·원광보건대를 비롯해 우석대·군장대(연합), 군산대·전주대·호원대(연합), 전주비전대(단독) 등 8곳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전북대가 유일하게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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