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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배우 분장실 몰카에 제작사 "책임 통감"

등록 2024.04.17 0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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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제작사 엠피앤컴퍼니 SNS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제작사 엠피앤컴퍼니 SNS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배우 김환희(33)의 분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된 것과 관련, 제작사 측이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엠피앤컴퍼니는 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피해자의 사진을 사용하거나 언급하는 글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역시 SNS에 글을 올려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공간이 아니다"라며 "배우가 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곳"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환희 배우의 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출연 공연의 퇴근길(행사)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 사진 사용과 댓글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환희는 지난 9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6층에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대기하다 소분장실 내부 소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는 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희는 현재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딸 나탈리 역을 맡고 있다.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를 시작으로, '킹키부츠', '렌트'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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