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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대학서 '홍역 확산' 22명 확진…전원 외국인 유학생

등록 2024.04.22 10:47:07수정 2024.04.22 11: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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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9명, 19일 6명 확진자 속출

주말인 20일과 21일, 확진자 '0명'

방역당국, "잠복기 2~3주, 좀 더 지켜봐야"

방역 당국이 19일 외국인 유학생 홍역 집단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산시 한 대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경산시보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역 당국이 19일 외국인 유학생 홍역 집단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산시 한 대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경산시보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의 한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서 집단발생한 홍역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22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A씨가 홍역 양성 판정을 최초로 받은 이후 지금까지 22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에 9명, 19일 6명 등 이틀간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왔으나 주말인 20일과 21일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홍역 확진자들은 모두 이 대학내 유학생 기숙사에 생활하는 외국인들로 파악됐다.

경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홍역 잠복 기간이 2~3주인 점을 고려했을 때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이 대학내에 임시 선별진료소와 방역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을 하고 있다. 방역 상황실에는 경산시보건소와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경북감염병관리지원단이 참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이 대학내 외국인 기숙사 학생 1200여명 전원에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대학의 기숙사 층별 코호트 격리(이동 금지) 조치도 취했다.경산시보건소에도 임시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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