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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민원 때문에' 전북도, 홈페이지 직원 이름 비공개

등록 2024.04.25 15:41:09수정 2024.04.25 16: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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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홈페이지에서 소속 공무원의 이름과 사진 등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악성 민원 대처 및 개인정보 보호하기 위해서다.

전북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은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비공개하기로 전북자치도와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와 노조는 또 각 부서 사무실 앞 직원 배치도의 개인 사진을 없애고 1층 안내 스크린의 직원 이름도 삭제하기로 했다. 다만 직위·업무·전화번호 등의 정보는 그대로 남겨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간 도청 내부망엔 '직원 정보의 부분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상재 전북도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악성 민원 문제는 공무원 개인의 성실함, 책임감, 사명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악성 민원인의 상담 시간제한 등 구체적 근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공무원 개인정보 온라인 유포를 금지할 수 있는 입법적 노력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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