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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트레일러닝 국제대회 잇단 유치…산악관광지 '부상'

등록 2024.04.25 16: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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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트레일러닝 국제대회 잇단 유치…산악관광지 '부상'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트레일러닝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며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메카로 비상하고 있다.

울주군은 국제 트레일러닝 협회(IRTA)의 '2024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대회'와 국제 스카이러닝 연맹(ISF)의 'SKY RUNNING 월드시리즈'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챔피언십 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되며, 첫 개최지로 울주군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엘리트 트레일러너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40㎞ 종목과 80㎞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며, 19km 코스의 U23(23세 이하) 종목도 진행된다.

대회에는 25개국 이상에서 엘리트러너 최대 300여 명이 참여한다.
울주군, 트레일러닝 국제대회 잇단 유치…산악관광지 '부상'



월드시리즈는 국제 스카이러닝 연맹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21개 나라에서 개최하는 대회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울주군이 선정됐다.

월드시리즈는 코스 길이 20~30㎞, 누적 상승고도 2000m 이상에 달리기가 가능한 트레일 등 고난이도 코스가 있어야 개최할 수 있다.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의 2PEAKS(26㎞) 코스가 해당 조건을 갖춰 대회를 유치했다.

각 나라에서 21개 대회가 끝나면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해당 년도의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올해 챔피언 상금은 2만유로(한화 2900여 만원)다.
울주군, 트레일러닝 국제대회 잇단 유치…산악관광지 '부상'



2개의 국제대회는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9PEAKS(121㎞), 7PEAKS(80㎞), 5PEAKS(40㎞), 2PEAKS(26㎞), U23(19㎞), 1PEAK(10㎞), 키즈레이스(가족동반레이스) 등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이 마련된다.

대회에는 3000명 이상의 러너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장거리인 121㎞를 달려 40시간 내에 도착지로 들어와야 하는 9PEAKS 코스는 국내 최고난이도를 자랑한다. 

행사기간에는 엑스포존,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조성된다. 버스킹, 마술공연, 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트레일러닝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함으로써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가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름다운 울주의 영남알프스가 세계적인 산악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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