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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

등록 2024.05.03 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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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권 응급진료 기반 확충

[부산=뉴시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전경. (사진=해운대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전경. (사진=해운대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공모에서 선정된 이후 1차 현장평가에서 충족되지 못한 법정 기준인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확충한 뒤 최종 지정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시는 동아대병원과 해운대백병원 등 2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해운대백병원은 34억원을 투입해 응급실 내 시설을 정비하고, 응급전용수술실과 응급전용입원실, 응급전용중환자실 등을 갖추게 됐다.

또 이동심근효소측정기, 심부체온측정장비를 구비하고, 뇌압감시장비, 인공심폐순환기(ECMO) 등을 응급환자에게 먼저 사용될 수 있도록 장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해운대백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응급의료정보관리사 등 100여 명의 인력을 추가 보강했다.

특히 소아응급환자 진료구역 확충하고, 소아응급환자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사 확보를 통해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다.

해운대백병원은 또 재난 상황에 따른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재난의료지원팀(DMAT)을 구성·운영해 동부산권 재난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권역재난의료지원팀은 팀당 의사 1명,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2명, 행정요원 1명으로, 총 3개 팀을 구성하고 동시 최대 2개 팀이 출동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들은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중등도 분류에 따른 처지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부상자 진료 등 현장응급의료소 내 의료 활동을 수행한다.

부산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해운대백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은 동부산권 응급진료 기반 확충으로, 서부산권으로 편중됐던 응급 의료역량의 지역 격차를 완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부산시 전체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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