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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반갑지만…" 쇼핑 트렌드 변화에 'CJ올리브영 vs K면세업계' 희비

등록 2024.05.18 15:00:00수정 2024.05.18 18: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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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1분기 매출 1조762억원…순손익 1059억원

롯데·신라·신세계면세, 매출 늘었으나 영업익 부진해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한 엿새간 인천공항 해외 여행객 수가 11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6일 인천국제공항 일평균 여객수는 18만여 명이고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마지막 날인 6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2024.05.06. mangust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한 엿새간 인천공항 해외 여행객 수가 11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6일 인천국제공항 일평균 여객수는 18만여 명이고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마지막 날인 6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2024.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된 가운데, 면세채널과 H&B(헬스앤뷰티) 채널의 희비가 엇갈렸다.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면세점보다는 로컬채널에서 K뷰티제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0만3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신진 뷰티브랜드를 상당수 취급하는 CJ올리브영이 약진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CJ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국적별 매출 신장률은 ▲중국 (673%) ▲일본 (285%) ▲대만 (229%) ▲미국 (230%)로 집계됐다.

실제 CJ올리브영의 지난 1분기 매출은 별도기준 1조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8280억원 대비 30% 늘었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의 순손익은 1059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글로벌관광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매출 늘어났다"며 "국내 소비자의 니즈 변화와 글로벌 K뷰티 인기 트렌드에 맞춰 상품 다양성, 멤버십 서비스, 매장 환경, 앱 편의성 등 전반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 홍대타운 2층에 위치한 프래그런스바에서 고객들이 향수 시향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리브영 홍대타운 2층에 위치한 프래그런스바에서 고객들이 향수 시향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면세점은 매출은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면세점의 1분기 매출은 8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8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라면세점 역시 1분기 매출은 8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같은 기간 77% 하락했다.

1분기 신세계면세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4867억원,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70% 줄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유커의 매출 회복 속도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뷰티제품보다는 럭셔리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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