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펫튜버 '오프리쉬' 논란…어떻게 생각하세요?

등록 2024.05.14 15:59: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짜루캠핑, 뭉치의 개팔상팔 등 펫튜버 '목줄 미착용' 지적

동물보호단체·반려견주들 "오프리쉬, 따끔하게 충고해야"


[서울=뉴시스] 오프리쉬 입장문을 올린 유튜버 '뭉치의 개팔상팔'의 반려견 뭉치 (사진='뭉치의 개팔상팔' 유튜브 갈무리) 2024.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프리쉬 입장문을 올린 유튜버 '뭉치의 개팔상팔'의 반려견 뭉치 (사진='뭉치의 개팔상팔' 유튜브 갈무리) 2024.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민선 리포터 = 최근 펫튜버(반려동물 유튜버)들이 반려견을 '오프리쉬'(반려견의 목줄을 착용하지 않는 것) 상태로 두는 것에 온라인 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13일 네이버 카페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에 '41만 유튜버의 상습 오프리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유튜브 채널 '뭉치의 개팔상팔'에 출연하는 반려견 뭉치가 리드줄을 하지 않고 수영하는 영상을 보고 이를 지적하는 댓글을 올렸다고 했다.

이에 뭉치의 견주는 A씨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결국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같은날 오후 뭉치의 개팔상팔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뭉치의 오프리쉬 관련 문제로 글을 쓰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합법적인 공간 외에서는 목줄을 꼭 해야 하는데 경각심이 부족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견주는 평소 산책 시에는 뭉치에게 목줄을 착용시켰지만 수영장에 데려갔을 때와 뭉치의 팬미팅에서 개인기를 보여줄 때 잠깐 목줄을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A씨와의 언쟁에 대한 입장으로 'A씨가 글에서 자신이 뭉치를 계속 오프리쉬한 채로 방치한 것처럼 지적하고 지속적으로 시청에 신고한 것이 화가 나서 언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쟁에 대해 다수의 네티즌들은 '잠깐이라고 해도 오프리쉬는 안 된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평소에는 뭉치에게 목줄을 잘 착용해줬으니 잠깐 풀어주는 것은 괜찮다'는 반론도 있었다.
[서울=뉴시스] 오프리쉬로 논란된 유튜버 '짜루캠핑'의 반려견 짜루 (사진=짜루캠핑 인스타그램) 2024.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프리쉬로 논란된 유튜버 '짜루캠핑'의 반려견 짜루 (사진=짜루캠핑 인스타그램) 2024.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반려견을 잃어버렸다 9일 만에 찾은 유튜버 '짜루캠핑'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반려견 짜루와 캠핑장에 가는 영상을 업로드해왔다. 대부분의 영상에서 짜루는 목줄이 없는 상태였는데, 반려견 실종 이슈로 오프리쉬 논란까지 커진 된 것이다.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짜루가 9일 동안 실종됐다는 것이 알려지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댓글로 오프리쉬를 한 견주의 잘못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후 짜루캠핑은 유튜브 채널을 삭제한 상태다.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견주들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태도에 대한 요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프리쉬 논란에 대해서도 다수 네티즌과 동물보호단체는 견주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외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으면 반려견이 실종되거나 다른 사람·반려견을 공격할 위험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이유다.

동물보호단체 다온레스큐는 앞서 발생한 짜루캠핑의 사례를 언급하며 "만약 sns에서 오프리쉬한 반려견을 보면 귀엽다고 하지 말고 따끔하게 충고해야 한다, 개들에게 목줄과 하네스는 유일한 생명줄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 카페 강사모에는 오프리쉬인 반려견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달려들었다는 사례와 함께 '오프리쉬 하지 마세요'라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와 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