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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의례, 디지털 콘텐츠로 만난다

등록 2024.05.23 09: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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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례(연향) 콘텐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례(연향) 콘텐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조선 의궤에 기록된 잔치, 제사, 장례가 가상현실에서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은 23일부터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기획전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의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조선시대 다섯 가지 의례 중 가례(家禮)·길례(吉禮)·흉례(凶禮)를 구현한 콘텐츠와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가례인 '연향(燕享)'은 '헌종무신진찬의궤'(1848) 속 '무신진찬연'에서 중궁전에서 베푸는 내진찬과 밤에 하는 야진찬이 증강현실(AR)로 구현됐다.  

헌종무신진찬의궤는 1848년 3월 창경궁 통명전에서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육순과 신정왕후 망오(나이 쉰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나이 41세를 이르는 말)를 축하하기 위하여 베푼 연향을 기록했다.

증강현실에서 순원왕후에게 올린 하례와 헌종과 순원왕후의 연향 참여 모습, 정재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무신진찬의궤, 화성행행도 8폭 병풍, 봉수당진찬도 등 연향 관련 유물도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길례(종묘제례) 콘텐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길례(종묘제례) 콘텐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길례(吉禮)인 종묘제례는 종묘의궤(1706)를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구현했다. 

관람객은 다각도 카메라 기법을 활용한 영상으로 실제 종묘제례에 참석한 듯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종묘제례악도 경험할 수 있다.

별도 키오스크를 통해 종묘 정전의 신실을 살펴보고 기물의 정보도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흉례(정조국장) 콘텐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0 2024.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흉례(정조국장) 콘텐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0 2024.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흉례(凶禮)는 정조 임금의 국장 의식에 대한 기록인 '정조국장도감의궤'(1800)를 바탕으로 했다.

의장과 행렬뿐만 아니라 장례 행렬에서 악귀를 쫓아내는 대신인 방상시와 곡하는 궁인까지 표현해 조선시대 국장행렬을 상세하게 구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28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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