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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자 미감 금채화 부조로"…서수영 '보물의 정원'

등록 2024.05.27 15:28:36수정 2024.05.27 15: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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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영, Garden of Treasure 02407, Mixed Media with Handmade Korean paper, 91x72cm, 2024 보물의 정원202407, 수제장지 위에 혼합재료, 91x72cm,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수영, Garden of Treasure 02407, Mixed Media with Handmade Korean paper, 91x72cm, 2024 보물의 정원202407, 수제장지 위에 혼합재료, 91x72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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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조선의 백자’의 한국적인 미감, '보물의 정원'으로 끌어냈죠."

궁중화와 고려불화를 연구해 온 한국화가 서수영이 백자의 아름다움을 세련된 '금박 부조'로 되살려냈다.

“한국적 미감의 종합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를 화두로 2019년부터 달항아리를 놓고 재료와 기법의 실험을 거쳤다. 한지를 직접 만들어 전통기법의 판을 만들고 형태의 다양성, 문양의 확장성으로 나아간 작품은 '금채화 기법'을 더해 독창적인 화풍을 만들어냈다.
Garden of Treasure202404, Mixed Media with Handmade Korean paper, 91x72cm, 2024 보물의 정원202404, 수제장지 위에 혼합재료, 91x72cm,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Garden of Treasure202404, Mixed Media with Handmade Korean paper, 91x72cm, 2024 보물의 정원202404, 수제장지 위에 혼합재료, 91x72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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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과거 8m 고려불화를 창작 불화로 그려낸 바 있어 100호 이상의 ‘한지부조’를 어렵지 않게 그려낼 수 있었다고 한다.  2015년도에 문화예술 융성사업으로 진행한 근대 이후 제작된 배채기법 작업중 가장 큰 대작을 완성하여 한국 미감의 정수를 새로운 세대의 감성으로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덕여자대 예술대학 학부와 동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Garden of Treasure202414, Mixed Media with Handmade Korean paper 55x546cm, 2024 보물의 정원202414, 수제장지 위에 혼합재료,, 55x46cm,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Garden of Treasure202414, Mixed Media with Handmade Korean paper 55x546cm, 2024 보물의 정원202414, 수제장지 위에 혼합재료,, 55x46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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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철화포도문 항아리, 백자 청화송죽인물문 항아리, 백자 철화매죽문 항아리 등 국보와 보물 항아리들을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한 '보물의 정원'을 선보인다. 29일부터 서울 종로구 율곡로 갤러리FM에서 개인전을 연다.

매화와 나뭇가지를 향해 그린 구상형 작품에서, 선 하나로 전체 미감을 휘어감은 백자끈무늬병에 이르기까지 한지부조로 새롭게 나온 작품은 절제된 화려함이 돋보인다. 전시는 6월15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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