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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도 북한 ‘오물풍선' 발견, 군경 조사 나서

등록 2024.05.29 11:18:01수정 2024.05.29 14: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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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 포도밭 주인이 신고

영천시 대전동 포도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 오물풍선'

영천시 대전동 포도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 오물풍선'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에서도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풍선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7시께 영천시 대전동 한 포도밭에서 폐비닐 더미와 오물이 발견돼 신고됐다. 대남 전단(삐라)은 없었다.

신고한 밭 주인은 “‘쿵’하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오물로 보이는 쓰레기가 비닐하우스를 파손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통제 중인 경찰과 군 당국은 북한이 수도권 일대에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과 동일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영천시 대전동 포도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 오물풍선'

영천시 대전동 포도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 오물풍선'

북한은 지난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대북 단체들의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종이 쓰레기와 오물을 살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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