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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국제 스포츠 대회에 또 '욱일기'…IPC에 항의"

등록 2024.05.30 09:24:12수정 2024.05.30 1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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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욱일기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욱일기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일본의 욱일기 문양이 여러 번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확인해 본 결과 영상에 욱일기가 많이 등장해 어이가 없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파라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때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일본팀 코치와 선수 소개 자막에 욱일기 문양이 넣은 것이다.

서 교수는 IPC에 보낸 항의 메일에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라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욱일기 관련 영상을 첨부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한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며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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